국회 문을 여는 데만 한 달 넘게 걸렸습니다.
여론의 등쌀에 거대 야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는 파국은 면했지만, 그렇다고 갈등이 다 정리된 건 아닙니다.
그 중심엔 사법개혁특위가 있습니다.
위원장을 포함한 그 구성을 놓고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
11대 7,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누자는 건 생각이 같아 보입니다.
어떤 상임위를 누가 가져갈지, 여기서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.
여야 모두 뺏길 수 없는 상임위가 있을 겁니다.
각 당의 생각 들어보겠습니다.
오늘의 정국 대담 영상으로 시작합니다.
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국회의장을 제1 교섭단체인 민주당이 맡았으니 법사위원장은 제2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합니다. 지난해 7월 합의했듯이 11대7로 상임위를 배분해야 합니다. 시간을 끌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. 민주당이 의지만 있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. 누가 민생을 발목 잡고 있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계십니다. 민주당은 조건 없이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.]
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국회 제2 선진화를 위한 개혁, 사법개혁특위의 정상 가동 등 넘어야할 산이 아직 남았습니다. 약속 대 약속 합의 대 합의 이행으로 여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한다면 국회 전면적 정상화는 당장에라도 이뤄질 것입니다.]
YTN 김영수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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